연봉이 무려 2억, 26년 근속 퇴직금이 30억인 기업이 있다고?
아람코는 사우디 아라비안 오일 컴퍼니의 줄임말로 사우디 영토 내에 나오는 원유를 재가공하여 판매까지 하는 목적으로 미국과 50:50으로 만든 합작기업입니다. 전 세계에서 자산 및 매출 순이익 순위 1위인 거대 기업으로 그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답니다. 순이익만 무려 12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애플과 삼성전자의 순이익을 모두 합쳐도 아람 토의 수익에 미치지 못할 만큼 거대한 기업입니다.
사우디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 그곳에 복지 수준이 어마 무시하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아람코는 자체 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본인에게 맞는 직무 수준을 선택하고 지원하면 됩니다. 현재는 200여 개의 채용 관련 공고가 올라와 있는 상태로 지금도 아람코 자체에서 엔지니어와 채용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한국인 엔지니어에 관련된 평판은 상당히 좋다고 하네요. 몇 년 전에는 한국 내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서 한국인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신규 채용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람코는 유가 하락 전까지 국내 정유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채용에 나섰다고 합니다. 연봉은 무려 2억 5천만 원 주로 화학 분야와 플랜트 전문가를 주로 채용했다고 합니다. 연봉과 퇴직금까지 고려하게 되면 실제 국내 기업의 약 3배가량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기에 아람코에서 지원하는 직원 복지 역시 엄청납니다. 외국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보너스는 연봉의 약 40%가량이 됩니다. 여기에 본국 복귀하는 직원을 위해서 매년 약 2천2백만 원을 지원해 줍니다. 퇴직금은 3년 근무 시 3억을 지급하고 20년 이상 근무하게 되면 20억 가량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연차는 근무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일에서 52일가량을 제공하며, 숙소는 호텔 수준의 방 4, 화장실 2 수준으로 가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 교육비는 전액 무료라고 합니다. 여기에 자녀가 미국이나 영국 등으로 유학을 원할 경우에는 유학비용의 90%를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여기에 승마, 골프, 헬스, 수영, 볼링 등의 대부분의 취미 활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매년 내고 있는 소득세, 취득세, 양도세, 주민세, 재산세 등의 각종 세금이 없다고 합니다. 어마 무시하네요.
하지만 사우디에 편의점, 극장 등의 문화 시설이 부족해서 일하는 것 외에 별도에 놀만한 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인터넷도 상당히 느려서 유튜브를 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술 마시는 것, 그리고 돼지고기가 금지되어 있어 음주 가무를 즐기시는 분은 조금 생활이 어려울 수 있겠네요.